[주사위] 간통 들킨 목사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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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1시5분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S오피스텔 9층에서 간통 현장을 들킨 인천 P교회 목사 張모(55)씨가 30여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張씨는 당시 오피스텔에 함께 있던 金모(34.여)씨의 남편(40)이 간통 현장을 급습하기 위해 문을 두들기며 들이닥치자 몸을 피해 베란다 에어컨에 10여분간 매달려 있다가 떨어졌다.

경찰은 "金씨는 숨진 張씨의 교회 신도로 두 사람은 올 초부터 내연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인천=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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