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남부지역에 이스라엘 보복공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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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나바티예 로이터·AFP=연합】 이스라엘 공군기들은 자국병사 3명이 폭탄공격을 받아 사망한데 대한 보복으로 21일 남부 레바논에 있는 친이란계 헤즈볼라(신의 당) 의료기지를 공습했다고 레바논 보안 소식통들이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이스라엘의 F­16전투기들이 남부레바논에 있는 지브시트마을 근교의 헤즈볼라 기지를 공습했으나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헤즈볼라측은 20일 중동평화회의 개최를 반대하기 위해 남부 레바논 소재 「보안지대」 부근을 순찰중이던 이스라엘군 순찰차량 2대를 폭탄공격,3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측은 이에 대해 시리아가 이번 공격행위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오는 30일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시작되는 중동평화회의에서 이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리아는 현재 레바논에 3만5천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는데 이들 병력은 베이루트와 레바논 동부지역에 집중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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