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합의 불구/유고 전투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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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베오그라드 로이터·AP=연합】 유고슬라비아 세르비아·크로아티아 양공화국 지도자들이 15일 소련의 중재로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16일 크로아티아에서는 치열한 전투가 계속됐다.
크로아티아 방송은 이날 크로아티아 동북부와 중앙부 등 각처에서 박격포와 대포의 치열한 포격전이 계속됐다고 보도했으며,이 전투로 최소 7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다수 발생했다고 전했다.
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마케도니아 공화국 대표들이 불참하고 세르비아·몬테네그로 공화국과 코소보·보이보디나 자치주 대표들만이 참석하고 있는 연방간부회는 이날 유럽공동체(EC)주선으로 18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유고평화회의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이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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