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실권주 일반공모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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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유상증자 과정에서 발생한 실권주를 대주주나 제3자가 인수하는 일반적인 증자방식과는 달리 실권주를 불특정 일반인에 공모하는 주주우선공모 방식을 채택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특히 증권당국은 대주주나 특수관계인의 실권주 인수가 변칙증여나 사전상속을 위한 주식이동 수단으로 이용되는 폐단을 시정하기 위해 주주우선공모제에 의한 증자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어서 앞으로 이 방식을 통한 증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주주우선공모제에 의한 유상증자 기업과 조달금액은 지난 9월말까지 납입을 마친 17개사,1천53억원과 4·4분기(10∼12월)중 증자예정인 18개사,1천4백60억원을 합쳐 모두 35개사,2천5백13억원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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