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와 총리 유력/다케시타파서 지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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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동경=방인철특파원】 일본집권 자민당 최대파벌 다케시타(죽하)파가 11일 오후 총회를 열고 오는 27일 실시될 총재선거에서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전부총리 지지를 결정할 방침을 굳힘에 따라 미야자와 총리 탄생이 거의 확실해 졌다.
다케시타파는 이에 앞서 10일 입후보의사를 표명한 미야자와·와타나베(도변미지웅) 전대장상·미쓰즈카(삼총박) 전정조회장등 세후보를 오자와(소택일랑) 회장 대행이 각각 면담한 결과를 갖고 가네마루(금환신) 회장·다케시타(죽하등) 전총리·오자와 회장대행이 최종협의,미야자와 지지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케시타파가 미야자와 지지방침을 확실히 함에 따라 자민당 총재선거는 19일 공고를 앞두고 사실상 대세가 결정,선거는 형식화할 공산이 커졌다.
자민당내 세력분포로 보아 미야자와지지는 다케시타파 1백5명,미야자와파 82명,고모토파 31명 등 3파를 합쳐 2백18명의 의원을 확보,과반수(1백98명)를 넘을 것이 확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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