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걱! 14만원 짜리 '구찌지우개'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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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원 상당의 구찌 지우개와 에르메스 연필, 루이비통 필통이 잡지와 방송을 통해 보도되면서 네티즌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네티즌 goodhr은 "지우개가 14만원이면 그 지우개 가루 뭉쳐서 다시 쓰면 7만원은 하겠다"며 상황을 비꼬았다. 5579man은 "부모들이 도대체 정신이 있는 것이냐"며 부모들의 문제의식 부재를 꼽았다.

한편 강남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는 한 초등학생은 "버버리 코트를 입고 부모님의 외제차를 타고 등교하는 아이들은 있지만 구찌 지우개는 본 적도 들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방배중학교를 다닌다고 밝힌 한 학생은 "부모님께 선물 받은 명품을 학교로 가져오는 친구가 가끔 있지만 구찌 지우개는 금시초문"이라며 "실제로 존재하는 것인지조차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도곡동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도대체 왜 강남 학생들을 다 한데 묶어 이상한 사람 만드느냐"며 "일부 사람들의 행태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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