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리에 5만평 택지 만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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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홍천읍은 2001년 시 승격에 대비, 도시계획을 다시 세워 각종 시설을 크게 늘려나갈 방침이다.
◇도시계획=전원도시의 기능을 강화하고 주변관광지와 연계된 주거 및 관광 휴양기능을 분담하는 방향으로 올해 도시계획을 재정비키로 하고 이미 군의회의승인을 받았다.
재정비된 도시계획은 연봉리와 갈마곡리 자연녹지를 일반주거지로 변경하는 등 1백만8천평방m의 주거지를 확충, 주거지 비율을 12%로 늘렸으며 이들 주거지와 연계한 상권을 개발키 위해 갈마곡리와 희망리 6만4천4백평방m를 상업지역으로 확대했다.
또 하화계리 11만9천평방m를 일반 공업지역으로 새로 선정했다.
◇택지개발=자연녹지에서 일반주거지로 바뀐 연봉리 16만6천7백평방m를 민간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키로 하고 올해 안에 사업에 착수한다.
갈마곡리 61만5천평방m도 공영개발 방식으로 개발키 위해 현재 타당성을 분석하고 있다.
◇도로확장=설악산에 이르는 44번 국도가 시가지를 관통, 도심교통난을 가중시키는 점을 감안, 연봉리∼대학리를 연결하는 길이 5km·폭 9m의 우회도로 개설사업에 착수, 1단계로 2.8km를 개설했으며 나머지 구간도 92년에 착수하며 구간도 결운리까지 연장, 시가지 교통혼잡을 덜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홍천강 제방 폭을 현재 2m에서 6m로 넓혀 도로를 개설키로 하고 소요사업비 20억원을 건설부에 요청했다.
◇공단조성 및 직업훈련원건립=홍천읍 상오안리 12만9백8평방m에 특별 농공단지 조성사업에 착수, 올해 말 완공 예정으로 있다.
상오안 특별농공단지에는 15개 업체가 입주 예정으로 현재 9개 업체의 입주가 선정됐으며 8개 업체에서 입주를 신청, 승인여부를 심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술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강원도 공동직업훈련원이 93년 개원을 목표로 중화계리에 부지를 매입하고 있다.
4만9천여평방m의 부지에 세워질 직업훈련원은 공업계열 5개과 4백50명을 수용, 기능인력을 양성하게된다.
◇하수처리장=읍 지역으로는 전국 처음으로 하수종말처리장이 연봉리에 건설된다.
총 사업비 2백억원을 들여 2001년 완공 예정인 하수종말처리장은 하루 1만7천입방m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BOD 20PPM, SS(부유물질) 25PPM으로 하수를 처리, 수도권상수원에 맑은 물을 공급하게 된다.
하수종말처리장 건설과 함께 21개 리에 차집관거 설치 등 하수도가 대폭 정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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