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고난 장사체질…근성 뛰어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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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한국역도사상 처음으로 예상을 뒤엎고 세계선수권 중량급에서 은1, 동메달 1개를 획득한 김병찬은 타고난 장사 체질에 근성이 돋보이는 역사.
뼈대가 유난히 굵고(양무신 전 대표팀 감독은 김을 특수골격의 소유자로 칭함) 유연한데다 힘이 세 지금의 성장속도라면 내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합계에서도 은메달 이상은 무난하다는 지적.
춘천에서 포장마차로 어렵게 김을 뒷바라지하던 어머니 김재순씨(51)가 최근에는 분식집을 열어 가정이 안정된 것이 정신적으로도 뒷받침이 된 것 같다는 양 감독의 귀뜸.
83년 남춘천중 1년때 바엘을 잡은 이래 88년5월 대표선수로 발탁돼 지난 북경아시안게임에서는 같은 체급(82.5㎏)이던 염동철(조폐공사)과 1, 2위를 다투게되자 90㎏급으로 한체급 올려 출전, 선배 이형근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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