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우수 가업승계 기업인' 문창호-박형우씨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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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는 '2007년도 1차 우수 가업(家業) 승계 기업인'에 문창호(54.사진 (右)) ㈜리스템 대표이사와 박형우(52.(左)) ㈜성남화학 대표이사 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문 대표는 설립 47년 된 의료용 X-레이 진단기기 판매회사인 리스템의 창업 2세대 경영자다. 철판을 작두로 잘라 의료장비를 만들던 시절에 리스템의 전신인 동아엑스선기계공업을 물려받은 그는 디지털 X-레이 영상진단 기기를 국산화해 국내 병원에서 9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회사 매출은 245억원으로 늘었다. 박형우 대표는 66년 설립된 인조가죽.바닥재 생산업체 성남화학을 99년 물려받은 뒤 부채비율을 낮추고 1인당 매출액을 두 배로 키웠다. 가업승계 직전 부채가 자본의 6배가 넘었으나 지난해 부채비율은 104.5%이다. 지난해 매출은 70억원. 가업 승계 기업인 상은 30년 이상 된 중소기업 중에서 선정한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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