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혁 왕위전 본선리그 3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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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제26기 왕위전 도전자결정 본선리그에서 유창혁 4단이 맨 먼저 3승 고지에 올라 도전자 자격획득에 한발 앞섰다.
유4단은 27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백성호 7단과의 대국을 승리로 이끌어 3승을 기록했다.
유4단은 현재 2승을 올린 조훈현 9단과의 10월중 대국이 최대 고비인데 이 대국을 이기면 도전권을 따낼 것이 확실하다.
현옥위 이창호 5단과 유4단의 전적은 이왕위가 9승6패로 앞서 있다.
여기에는 이·유 두기사가 타이틀을 놓고 처음 맞붙은 박카스배도 포함돼 있다.
지난 6월 열린 박카스배에서는 이왕위가 유4단을 3연파, 5관왕에 올랐었다.

<서능욱과 도전자 결정전>
○…제31기 최고위전 승자준결승전에서 홍태선 7단이 조훈현 9단을 불계로 물리쳤다. 25일 한국기원.
서능욱 9단도 홍종신 6단을 제치고 승자결승에 진출, 홍7단과 도전자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조9단은 올들어 60전39승21패로 승률 65%를 기록중이다.
21패중 16패는 이창호 5단에게, 3패는 서봉수 9단에게, 1패는 유창혁 4단에게 당해 이5단에게만 압도적으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민족 바둑연 준비위 발족>
○…세계 한민족바둑연맹 결성을 위한 준비위원회가 발족됐다.
제2회 한민족체전 바둑대회에 참가한 동포바둑인 29명은 최근 서울 양재동에 있는 교육원 문화회관에서 한민족바둑연맹결성 추진모임을 갖고 준비위원장에 호주대표 한상대씨를 선출했다.
한위원장과 대표3인은 이어 한국기원을 방문, 각국간 교류전 개최문제와 국내타이틀 도전기의 해외대국을 적극유치키로 하는 등의 문제를 협의했다.

<조선진6단 일 신인왕 올라>
○…재일 한국인 바둑유학생끼리의 결승대결로 화제를 모은 일본 신인왕전에서 조선진 6단이 유시훈 4단을 꺾고 우승했다.
조6단은 지난주 동경에서 벌어진 제16기 신인왕전 제3국에서 2백43수만에 불계승을 거둬 종합전적 2승1패로우승을 차지했다.
82년 도일, 84년 입단한 조6단은 86년 기성전 4단전과 유원배에서 우승, 주목을 받은 신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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