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왜 멀어지려 하는 걸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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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한두번 만남에서 아주 잘될것 같았던 그 남자. 그러나 그 뒤로 그가 연락이 뜸하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멀어지는 그 남자, 그 이유의 결정판이 여기 있다. -코스모폴리탄 editor 요니동-

두 사람 다 완전 바쁘다
회사 일의 일정은 미친 듯이 빽빽하고, 출장에다 생각하지 못한 사고까지 터졌다. 그러나 만난지 얼마 되지 않은 초반, 너무 띄엄띄엄 만나는 것은 좋지 않다. 보름 동안 한 번도 보지 못한다면 문제가 커지기 쉽다. 아직은 서로에 대해 잘 모를 때니 서로 연결점을 찾기 힘들다. 아무리 바빠도 초반에는 불붙는 맛이 있어야 한다.

남자가 여자에게 겁먹었다
남자는 자신이 상대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기뻐한다. 그 필요란 사회적, 경제적, 감정적 등등 여러가지 것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이미 여자가 그 모든 것을 다 갖추었다면? 남자는 겁먹고 뒤로 물러서 버릴 수 있다. 이럴 때 그 남자를 잡고 싶다면 남자에게 그가 무엇인가를 보탤 수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을 주는 게 좋다.

지나치게 빨리 가깝게 군다
너무 마음에 드는 남자라면, 그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그에게 모든 것을 다 보여주고 모든 것을 다 걸 듯이 행동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남자는 이런 여자에게 가장 빨리 싫증을 느끼고 깜짝 놀라 움츠러든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너무 허물없이 대하거나 부부가 된 양 행동하는 일은 여자라면 절대 피해야 한다.

너무 많이 기다리게 한다
앞서 말했듯 너무 빨리 허물없이 대하는 것은 문제다. 또 남자에게 매달리듯 너무 헌신하는 것도 남자의 흥미를 잃게 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고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는다면 그것 역시 남자로 하여금 뒤꽁무니 빼게 만드는 일이다. 쫓을 사냥감이 보이지 않으면 사냥꾼은 그냥 집으로 돌아간다. 서서히 또 솔직하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잊지 말 것.

<영화 속 남자 읽기>

남자의 질투도 무섭다

흔히들 질투는 여성의 전유물이라고들 한다. 그럼, 남자는 질투를 안 하나? 천만의 말씀. 남자도 질투한다. 무섭게 한다. 오델로를 비극으로 이끈 것은 바로 질투다. 영화 <허니문 크래셔>를 보면 과연 남자의 질투심이 얼마나 강한지 확인할 수 있다.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는 칼(맷 딜런)과 몰리(케이트 허드슨). 그 신혼집에 칼의 죽마고우 듀프리(오웬 윌슨)가 끼어든다. 이 대책 없는 백수 듀프리 때문에 사고는 끊이지 않는다. 아내의 눈치를 봐야 하며 자신의 신혼 생활도 방해 받는 상황에서도 칼은 듀프리를 나 몰라라 할 수 없다. 의리를 지킨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어 몰리와 듀프리가 가까워지자 칼은 조금씩 변한다. 그렇게도 친구를 아끼던 그가 자기 아내를 가운데 두자 그 친구에게 독기 어린 시선을 보내게 되는 것이다. 의심, 매정한 말, 경멸로 이어지던 그의 질투는 급기야 주먹다짐으로 이어진다. 남자의 질투, 그것은 어떤 우정도 막지 못한다.

-자세한 내용은 코스모폴리탄 3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조인스닷컴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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