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부부 용돈저축 효부 45명 관광시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80대 부부노인이 5년동안 모은 용돈으로 관내 효부들을 초청, 효부관광을 보내준 사실이 밝혀져 화제.
경기도광명시학온동 장터마을에 사는 염환집할아버지(81) 부부는 6일 아들들에게 5년동안 용돈으로 받은 1백여만원으로 관광버스를 대절, 장터마을 효부45명에게 팔당댐과 가평현리 밤나무골 등지로 효부관광을 베푼 것.
염할아버지는 『세상이 시부모·친부모를 홀대하고 심지어 폭행하는 험악한 일까지 벌어져 효도정신을 북돋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 것뿐』이라고. 【광명=정찬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