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진보만 사는 나라인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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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61) 대통령이 진보 진영을 비판했다. 비판 상대는 진보 학계의 대표인 최장집(64) 고려대 교수. 그는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우리나라가 진보 진영만 사는 나라인가"라며 최 교수 등 일부 학자들을 정면으로 공격했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 대선 주자들과 보수 언론에 이어 이번엔 진보 진영 쪽으로 공격의 방향을 튼 것일까. 노 대통령의 공격을 받은 진보 학계의 반응은 무엇인가. 대선을 앞두고 진보의 분열을 바라보는 정치권의 계산법은 뭘까. 최 교수는 최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해서 안 될 것 없다" "노 대통령의 개헌 제기는 파괴적"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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