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서 설사환자 8명/콜레라여부 역학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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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단양=김현수기자】 충북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에 불공을 드리러온 신도중 8명의 설사환자가 집단으로 발생,보건당국이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국립보건원에 콜레라 여부 검사를 의뢰하고 현지에 직원을 보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 환자는 지난달 10일부터 구인사에서 불공을 드리던중 5일 좌춘생씨(64·여)등 4명의 신도가 심한 설사와 복통·탈수현상과 함께 혼수상태에 빠져 단양읍내 서울병원으로 옮겨졌으며,6일에는 김동옥씨(여·69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백옥포리)등 3명이 같은 증세로,7일에는 공정숙씨(여·63·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 4통42호)가 동일한 증세로 서울병원에 입원하는등 모두 8명의 콜레라증세를 보이는 설사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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