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벽 붕괴 아파트 주민들 시장 고소/부산 현대아파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부산=조광희기자】 부산시 서동 산22의 5 현대아파트 주민 3백64명은 4일 태풍 글래디스호 영향으로 옹벽이 붕괴돼 큰 피해를 낸 것은 당국의 감독소홀과 시공회사 및 감리회사 등이 설계대로 시공하지 않아 발생한 인재라고 주장,김영환 부산시장과 시공회사인 (주)현대건설,(주)삼우주택,삼중설계사무소 대표 등 4명을 직무유기·건축법 위반 등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소했다.
현대아파트 주민들은 7월14일 아파트단지내 높이 10m·길이 2백m의 옹벽이 무너지면서 아파트 1층을 덮쳐 5백여명이 긴급대피소동을 벌였는데도 부산시와 시공회사측이 제대로 보수 및 보완공사를 하지않고 있다가 20일만에 태풍 글래디스로 또다시 옹벽이 무너져 큰 피해를 보자 감독관청인 부산시와 시공회사 대표들을 고소한 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