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대표단 구성/PLO 독자결정 방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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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런던·암만 UPI·로이터=연합】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미·소의 주선으로 오는 10월 개최예정인 중동 평화회담에 참석할 팔레스타인 대표단의 구성을 독자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날 PLO는 중동 평화회담을 앞두고 이스라엘이 점령중인 팔레스타인지역 주민대표들 및 팔레스타인인 학자 등과 함께 구성한 대책위원회의 이틀째 런던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평화회담의 팔레스타인 대표단 구성을 PLO가 외부세력의 간섭없이 독자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것은 범팔레스타인측이 회담 참가에 앞서 미국으로부터 받아내려는 보장중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 성명은 이어 PLO가 중심이 된 대책위원회는 이같은 보장 등을 포함,중동 평화회담의 목표가 이스라엘에 대해 지난 67년 점령한 아랍 및 팔레스타인 영토에서의 철수와 점령지 포기 등을 촉구한 유엔결의 제242호의 이행임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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