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기자·적십자요원/대만 파견 허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대북·북경 AP·AFP=연합】 대만적십자측은 해적혐의로 대만에 억류된 18명의 중국어민문제 해결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중국의 기자들과 적십자요원들을 대만에 파견해주도록 중국에 요청했으며 중국 정부도 이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대만의 반관영단체인 해협교류기금회(FEATS)가 4일 발표했다.
해금회측은 중국 적십자측이 지난 3일 18명의 어부들을 방문하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3명의 적십자요원들과 대만방문을 희망하는 2명의 기자를 조만간 파견할 것이라는 사실을 협회에 통고해 왔다고 밝혔다.
대만 정부가 중국 관리들의 이번 방문을 승인하는 결정을 내릴 경우 중국의 관영 언론단체 기자와 반관영기관인 중국적십자측 관계자들이 대만을 방문하는 첫 사례가 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