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적십자관리 대만서 입국허용/준관리 인사로선 처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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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북경 AP=연합】 대만의 국민당정부는 중국 적십자사 관리들이 사상 처음으로 대만을 방문,해적행위 혐의로 억류된 18명의 중국 어부들을 만나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대만 대륙문제위원회(MAC)의 한 관리가 26일 밝혔다.
이 관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적십자관리들의 방문이 억류 어부들에 대한 「인도적」인 것으로 한정될 것이며 국민당 정부는 어부들을 중국정부로 인도하라는 요구에 대해 이들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본토로부터의 방문객을 운동선수,학자,예술가 및 가족 친지의 문병이나 문상을 위해 입국허가를 받은 사람들로 제한하고 있어 이번 방문은 준관리의 자격으로는 최초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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