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바르셀로나 "카운트다운" 한국「금」7개 10위권 겨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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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25일 올림픽 개막(92년7월25일∼8월9일) 꼭1년을 앞두고 IOC규정에 따라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서 전세계 1백67개 회원국에 초청장을 발부한다.
이에 따라 국내체육계도 D-3백65일을 남겨놓고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그러면 88서울올림픽 개최 국인 한국은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과연 몇 개의 금메달이 가능할 것인가.
국가대표선수들의 산실인 태릉선수촌은 결론적으로 7개 정도의 금메달을 따내 10위 진입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한국은 지난 84년 소련 등 동구권이 불참한 LA 올림픽에서는 6개의 금메달(유도2, 레슬링2, 복싱1, 양궁1)로 10위에 랭크됐으며, 서울올림픽에서는 개최국의 이점을 안고 금메달12개(양궁3, 복싱·탁구·레슬링·유도 각 2, 여자핸드볼1)로 소련·동독·미국에 이어 세계 4강 대열에 합류함으로써 센세이션을 일으켰었다.
한국이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기대하는 종목은 레슬링·유도 등 투기종목을 비롯, 양궁(2∼3개)·역도·여자하키, 그리고 이번 대회에 처음 채택된 배드민턴(1∼2개) 등에서 모두 7∼9개 정도다.
또 이들 종목 외에 사격·복싱·탁구 등에서 의외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바르셀로나 올림픽에는 서울대회 때보다 배드민턴·야구가 추가, 25개 정식종목이 치러지며 세부종목도 2백57개로 서울대회(2백37개) 때보다 20개의 금메달이 늘어난 셈이다. 세부종목별로는 여자유도가 추가돼 7개의 금메달이 늘어났으며 육상·사이클·요트. 커누 등에서 각각 1∼4개의 금메달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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