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 PH2·0|강신성 폐수 방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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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화성=이철희기자】하천에 있는 폐수 비밀배출구에서 PH2·0정도의 강산성 산업폐수가 배출되는 것이 발견돼 환경처와 화성군청이 합동조사에 나섰다.
이들 관계당국에 따르면6일 오후9시쯤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화2리 화학제품제조업체인 S산업 옆 폭13m 개천지하에서 검붉은 색깔의 산업폐수가 분출되고 있다는 주민들의 신고에 따라 조사한 결과 개천바닥에 매설된 비밀배출구에서 이 같은 강산성의 산업폐수가 치솟고 있었다는 것이다.
당국은 이 비밀배출구가S산업 등 인근 10여 개의 도금. 화학업체 중 일부에서 몰래 설치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PH 2·0정도의 강산성 산업폐수는 생물과 미생물을 폐사 시킬 독성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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