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겨울맞이 관광테마 상품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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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전남도는 다음달부터 내년 1월까지 두달 동안 겨울맞이 관광테마 상품으로 암자기행과 철새 탐조 기행을 내놨다.

먼저 암자 기행 코스는 원효.의상 등 고승들의 수행 정진한 구례 사성암, 운무(雲霧)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고흥 수도암, 일출을 보며 새해 소망을 비는 여수 향일암, 초의선사의 다도(茶道)예법을 배우는 해남 일지암 등이다.

일정은 사성암(12월14일), 수도암(21일), 향일암(28일), 일지암(2003년 1월11일)이며 코스별로 우리 밀 음식 만들기.짚신공예 체험.떡메치기.물고기 방류.차끓이기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또 철새 탐조 기행은 겨울철 강진만을 보금자리로 찾은 고니떼와 해남 고천암 간척지에 몰려온 가창오리떼의 군무(群舞)를 조류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감상하고 다산유물전시관과 해남 우황리 공룡화석지 등도 둘러본다. 여행 일정은 암자 기행과 동일하며 당일 오전 9시 도청앞 광장에서 출발한다.

암자 기행과 철새 탐조 기행의 참가비는 각각 초등생 이하 2만원, 초등생 이상 2만5천원이며 40명씩 선착순 모집한다.(문의 전남도청 관광진흥과 062-607-4759)

구두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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