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싱거운 판정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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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라스베이가스(미국)=외신종합】전세계헤비급 통합 챔피언 마이크 타이슨(25·미국)과 도너번 러독(27·캐나다)의 재대결은 타이슨의 판정승으로 싱겁게 끝났다.
헤비급 통합랭킹 1위인 타이슨은 29일 낮 (한국시간) 라스베이가스 미라지호텔 특설링에서 벌어진 논타이틀 전에서 교묘한 클린치 작전으로 맞선 동급2위 러독에게 핵 주먹의 위력을 보여주진 못했으나 일방적인 우세를 보여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3월 통합랭킹 1위였던 러독은 2위인 타이슨-과의 첫번째 대결에서 7회 TKO패했던 사실을 의식한 듯 치고 껴안는 작전으로 일관, 도전자다운 화끈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한편 부산경기에서 대우는 경기종료 4분을 남기고 조덕제가 청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LG에 1-0으로 승리, 7승5무1패 승점 19점으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대우와 공동선두였던 현대는 포항경기에서 포철과 1-1로 비겨 6승6무2패로 2위로 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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