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우량기업중 대부분이 중소형사/능률협회 상장사 분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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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해 국내상장기업들이 전반적으로 실속없는 성장을 계속한 가운데 대기업들보다 중견기업들이 좀더 견실한 경영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능률협회가 발표한 1백대 우량기업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5백62개 상장기업들의 총매출규모는 1백30조8천5백92억원으로 전년대비 17.5%가 늘어 89년의 매출신장률 8.9%보다 크게 높아졌다.
그러나 매출액 순이익률에 있어서는 1.99%를 기록,전년도의 3.85%에비해 절반수준으로 떨어져 기업들의 매출신장이 알맹이가 없는 것임이 입증됐다.
능률협회는 이같은 상장기업들의 전반적인 추세속에서 수익성·안정성·성장성 등을 기준으로 기업경영상태가 우수한 1백개기업을 선정했는데 건설장비 수입·판매업체인 (주)혜인(대표 손규식)을 1위로,한국이동통신(대표 김여석)을 2위로,청호컴퓨터(대표 박광소)를 3위로 각각 선정했다.
능률협회가 고른 1백대 우량기업중 대형기업은 태광산업등 10여개사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중·소형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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