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구속 한국학생/외무부 석방교섭

정부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이민법 위반혐의로 구금된 한국학생 25명에 대해 필리핀 당국에 석방을 요청,즉시 귀국시키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18일 주마닐라대사관의 홍승목 영사를 필리핀 외무부 이민국에 보내 사건경위를 파악한 결과 한국학생들이 관광여권으로 입국해 입국목적 이외의 활동을 한 혐의로 구금돼 있음을 확인했다.<관계기사 22면>
현지공관 보고에 따르면 단기관광비자로 입국,한국인이 경영하는 무인가 영어학원 퍼시픽 랭귀지스쿨에 다니던 재수생 김모군(20)등 25명은 한국대사관측에 『계속 현지에 체류하며 어학연수를 받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