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주차 베이」만든다|보도 일부 깎아 화물차 전용공간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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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차도변 보도의 일부에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화물차만이 주 정차, 짐을 싣고 내리도록 하는 유료조업 주차베이(Bay)가 올 하반기 중 국내 처음으로 설치된다. <지도>
서울시는 4일 공구·철재·의류상가 등이 밀집한 청계천로 변에 총2억3천6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조업 주차베이 7곳 (총 연장 8백74m)를 설치키로 했다.
이는 이 지역 상가를 드나드는 화물차들이 상가 앞 차도를 점거, 화물을 싣고 내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극심한 교통체증을 해소키 위한 것이다.
주차 베이는 교차로로부터 20∼40m 떨어지고 설치 후에도 보도 폭을 3m이상 유지할 수 있는 지점에 폭2·3m의 규모로 설치되며 올 하반기중 공사에 들어가 연말 완공될 예정이다.
주차 베이 설치지점은 ▲청계천3가 쌍용자동차∼수표다릿길(길이65m) ▲수표다릿길∼청소년회관입구(48m) ▲청소년회관입구∼돈화문로(25m) ▲청계천4가 청계고가 진입램프 옆(68m) ▲대림상가∼사보나 아동복 (38m) ▲청계천5가 육교상가∼방산시장 입구(90m) ▲청계천6가 평화시장 앞 (5백40m)등이다. 이용요금은 30분당 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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