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광역선거체제 돌입/3당 29일 공천자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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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초반부터 대세잡기에 총력
여야는 이번주중 광역의회후보 공천자를 확정하는등 본격적인 광역의회선거체제로 돌입한다.
민자당은 27일 확대 당직자회의를 열고 ▲28일중 공천심사를 마무리하고 ▲28일 오후 당정회의를 소집,선거일자를 6월20일로 확정짓고 ▲29일 당무회의에서 일부 호남지역을 제외한 전선거구의 공천자를 확정하며 ▲30일 오전 가락동 중앙정치연수원에서 노태우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공천자대회를 갖기로 했다.
민자당은 또 28일 노대통령이 확대 당정회의를 통해 밝힐 국정쇄신 방안을 조속히 가시화시킨다는 방침아래 30일중 정원식 국무총리서리가 참가하는 고위 당정정책협의를 갖고 국정쇄신책의 후속조치와 광역선거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31일 김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광역의회선거에 임하는 당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광역의회선거의 공약도 29일까지 마무리,물가·환경·교통 등 11개분야 58개의 중앙당 공약과 시·도별로 25개의 공약을 선정,30일 공천자대회에서 후보자들에게 배부키로 했다.
신민당도 29일 6백여명선의 공천자를 확정하고 선거체제로 전환키로 했으며 원주·서울·부산의 잇따른 옥외 대중집회를 통해 야권바람을 일으킨다는 선거전략을 실행키로 했다.
민주당은 27일 선거기획위원회와 확대 간부회의를 잇따라 열어 29일 광역의회 공천자 5백여명을 발표하고 31일 공천자대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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