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악성루머 심경고백 중 눈물 “안티마저도 팬으로 만들고 싶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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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어떻게 하면 안티마저도 감동시켜 팬으로 만들 수 있을지..”

배우 권상우가 악성 루머에 상처받은 심정을 고백했다.

지난 한해 유독 많은 악성 루머에 시달렸던 권상우는 13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의 ‘게릴라 데이트’ 코너에서 “솔직히 말하면 상처가 됐던 게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권상우는 “내가 어떻게 하면 안티마저도 감동시켜 팬으로 만들 수 있을지..”라고 말끝을 흐려 악성 루머로 시달린 정신적 고통을 짐작케 했다.

특히 어머니가 걱정을 많이 해 안타까웠다는 권상우는 “어머니는 당시 보다 저를 더 생각하기 때문에 ‘네 뒤치닥거리 하려면 엄마 100살까지 살아야지..’라고 말씀하시고는 하는데 그 말처럼 딱 100살까지만 사셨으면 좋겠다”고 털어놓으면서 돌연 눈시울을 붉혔다.

권상우는 “내가 남자라 여자들처럼 어머니와 살갑게 지내지는 못하지만..”이라고 말끝을 잇지 못하더니 끝내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권상우는 “저를 아껴주는 가족과 팬 여러분, 앞으로 친구 권상우, 아들 권상우, 스타 권상우로서 당당하게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희망찬 각오를 다지면서 “신년 운수를 보니 음력 1월부터 그렇게 좋을 수가 없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아픔을 딛고 신인의 자세로 임하겠다고 다짐한 권상우는 SBS에서 방송될 예정인 새 드라마 ‘미친 사랑의 노래’(가제, 극본 이유진)에 출연키로 최근 구두 계약을 마쳤다. ‘미친 사랑의 노래’는 한 여자가 두 남자 사이에서 겪는 역경과 소용돌이 속에서 반전되는 인생과 격정적인 사랑의 스토리로 권상우는 2005년 3월 종영된 MBC 드라마 ‘슬픈 연가’ 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된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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