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91조선영화제」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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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북한은 최근 북·일 수교회담 등으로 양국간의 관계개선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 편승, 일본 내에서 북한체제를 선전하기 위해「91조선영화제」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했다.
이 영화제는 지난 4월6일부터 16일까지(10일 휴관) 도쿄 「시부야세미부씨도 홀」에서 1차로 열린데 이어 오는18일부터 6월14일까지 오사카(시네마베리테), 6월22일부터 7월5일까지 교토(아사히시네마) 등에서 4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제작된 극영화들 중『홍길동전』『자신에게 물어보자』 『내 고향』 『안중근 이등방문을 쏘다』 『흥부전』『애국자 김정호』 『춘향전』등 김일성 우상선전이나 체체 찬양의 색채가 배제된 작품 7편이 순차적으로 상영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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