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사」규탄 각계 확산/승려 257명·부산 문인 71명 성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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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공안통치 종식·전경해체 촉구
【부산=조광희기자】 소설가 김정한·최해군씨 등 부산지역 문화예술인 71명은 6일 오후 7시 부산시 전포동 부민련사무실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6공화국은 정권의 하수인으로 전락한 경찰을 동원해 대학생을 무자비하게 살해하는등 비도덕성을 극명하게 드러냈다』고 주장하고 전경해체,경찰권 독립,치안책임자 구속수사 등을 촉구했다.
불교 정토구현 전국 승가회·해인사 승가대 등 8개 불교단체 소속 승려 2백57명은 7일 오전 성명을 내고 『강경대군 치사사건은 정부의 반민주적이며 법적제도위에 선 힘의 논리가 부른 결과』라고 전제,『인권을 경시하는 공안통치는 하루빨리 종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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