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프로그램 매물 쏟아져 사흘째 큰 폭 하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큰 폭으로 떨어졌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53포인트 하락한 1385.76에 마감했다.

미 증시 상승과 국제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치로 쌓여 있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나와 주가를 끌어내렸다. 또 일본 금리인상 우려로 일본 지수가 급락한 데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는 각각 전날보다 1.98%와 3.55% 하락했으나 하이닉스는 0.67% 올랐다. 또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신한지주와 우리금융 등 시가총액 상위 은행주들은 모두 약세였다. 국민은행은 0.14% 올랐다. 팬택앤큐리텔은 닷새째 상승 행진을 이어갔고 '장하성 펀드'의 지분 매집설에 대상홀딩스도 크게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반등 하루 만에 1.59포인트 내려 602.35포인트로 마감했다. NHN은 실적 호조 전망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6.2%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아시아나항공.하나투어.휴맥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했다.

안혜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