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음주운전 사고 잦아 고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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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충남 도경은 최근 일선 경찰관들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는 사례가 잇따르자 단체 야유회 금지조치를 내리는 등 방지 대책에 부심.
대전 서부경찰서 최병택 순경(36)등 3명이 지난 1월27일 전북 이리시 신흥동 앞길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윤 모씨(30·여)의 미장원 개업식에 참석, 술을 마시고 대전으로 돌아오다 가로수를 들이받고 최 순경이 숨 진데 이어 지난13일 전북 대둔산으로 야유회를 갔던 도경 수사과 김종천 경장(36)등 4명이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낭떠러지로 굴러 김 경장이 숨지는 등 음주운전 사고가 연이어 발생.
이에 도경은 긴급히 단체 야유회 금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음주운전을 막을 수 있는 묘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데 한 간부는『일반인의 음주운전을 강력 단속하고 있는 이때 경찰 음주운전사고가 잦아 신경 쓰인다』며 경찰관들의 행 태에 한숨.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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