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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전철/34%가 터널구간/부산 일부구간 고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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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서 광명시까지 지하 연결/기본설계 확정
올 하반기에 착공될 예정인 경부고속전철노선 기본설계안이 제시됐다.
교통부 고속전철건설 기획단의 의뢰로 교통개발연구원이 12일 확정한 기본설계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경부고속전철 총연장 4백11㎞중 69% 구간이 터널·교량으로 건설되며 터널의 경우 지하철을 포함해 길이 1백40㎞로 전체의 34%를 차지하고 다리는 금강·낙동강·부산 매립지역 등에 걸쳐 1백44㎞의 길이로 설계됐다.
구간별 노선은 서울역에서 용산을 거쳐 한강밑으로 지하터널을 뚫어 신림동∼시흥동∼광명시부근까지 17㎞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며,경기도 시흥시 장하동∼반월저지∼화성군 칠보산을 끼고 평택군을 통과,천안시 백석동∼아산군 배방면 장재리를 지난다.
이어 충북 청원군 부용면∼충남 연기군 금남면을 거쳐 대전시에서는 유성구 둔곡동에서 동구 효동에 이르는 16.4㎞구간이 지하로 이어진다.
대전을 지나면 충북 옥천군∼영동읍∼경북 금릉군 봉산면∼김천시 삼락·덕곡동∼칠곡군 왜관읍을 통과,대구시로 들어가 금호강을 가로질러 대현동으로 빠진다.
이후 경북 경산군·영천군지역을 관통,고속전철공사에 따른 문화재 이전과 훼손을 막기 위해 경주시서 남쪽 외곽을 지나 경남 울산군·양산군을 거쳐 종착역인 부산에 도착하도록 설계됐다.
부산시내 구간중 양형동·좌천동·중앙동간의 7.85㎞는 취약한 지반을 고려,고가철도로 건설된다.
터널가운데는 충북 영동군 백마산지역에 국내에서 가장 긴 8.8㎞의 터널이 뚫리며 평택군 고덕면 6.1㎞철교등 2㎞ 이상의 교량만도 11개가 건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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