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母 "내 딸 겨우 구해와" vs 이찬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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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0여일만의 파경으로 충격을 주고 있는 탤런트 이민영(30)-이찬(30) 커플이 결정적인 '결별 사유'를 두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먼저 말문을 연 것은 이민영 측. 28일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이 알려진 뒤 이민영의 어머니는 "(두 사람이)신혼여행에서 돌아온 19일 신혼 집 수리 문제로 지친 상태에서 말다툼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큰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민영의 어머니는 "사건 후 내 자식을 보는 순간 기가 차서 말을 할 수 없었고 평생 반복될 수 있는 그런 사고를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 시점에서 구해온 것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할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민영 어머니의 주장이 보도된 뒤 네티즌들은 "이찬의 가정폭력이 결별의 결정적 사유가 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에 이찬도 입을 열었다. 당초 파경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던 이찬은 "우리 둘의 행복을 빌어줘야 할 민영이 어머니가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한 것은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하다"며 "진실은 하늘이 알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찬 측은 하루 이틀 사정을 본 뒤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영-이찬 커플은 7년의 열애 끝에 결혼에 성공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방송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양가가 혼수와 신혼 집 장만 등을 두고 결혼 전부터 갈등해왔다"고 전했다.

디지털뉴스 [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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