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지게효자 "제야의 종 치러 갑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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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제야의 종' 타종에 나설 11명의 시민 명단을 28일 발표했다. 타종자에는 92세 노부를 지게에 태우고 금강산에 다녀왔던 효자 이군익(41)씨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 씨는 "도하 아시안게임 MVP 박태환 선수 등 10명의 시민 대표와 함께 오는 31일 자정 타종에 참여한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경찰청장 등도 참석한다. 서울시는 인터넷 공개추천을 통해 타종 참여 시민을 선발했다.

박연미 기자

.타종자 명단

^도하 아시안게임 수영3관왕 박태환 선수 ^올해의 탑건 김재민 공군소령 ^국가석학 김명수 교수 ^청계광장 '청혼의 벽 만들기' 제안자 정용화씨 ^이영희 한국국악협회 이사장 ^김순옥 한국여성경영자 총협회장 ^아동 위탁보호 봉사자 브루스 하워드 함센 명지대 부교수 ^여성 버스 기사 장순득씨 ^의상자 김행균 철도원 ^금강산 지게효자 이군익 ^탤런트 박상원 이상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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