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공약품 트레일러 중앙선 침범/연쇄충돌 3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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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대전=김현태기자】 1일 오후 4시50분쯤 대전시 신상동 신상교중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서울기점 157㎞)에서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번호가 밝혀지지 않은 대형 화공약품운반 트레일러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상행선쪽에서 뒤집혀 마주오던 경남 9바 2538호 4.5t 트럭(운전사 이승렬·22)과 경남 9바 2535호 4.5t 트럭(운전사 조규성·31)이 연쇄충돌,화공약품이 폭발하면서 불이 나 트레일러와 트럭이 모두 전소됐다.
이 사고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트레일러 운전사와 조수석에 있던 승객,트럭운전사 이씨 등 3명이 불에 타 숨지고 조씨의 트럭에 타고 있던 김형구씨(22·경남 마산시 오동동 114)가 경상을 입었으며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이 6시간 동안 불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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