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유지에 주택 지어|근로자에 싼 가격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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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정부는 장기 근속 근로자에 대한 우대 방안의 일환으로 국유지나 공공 용지 등에 주택을 지어 시가보다 싼 가격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최병렬 노동부 장관은 27일 오전 호텔 신라에서 열린 한국 능률 협회 주최 최고 경영자조찬회에서 「91년도 노사관계 전망과 노동 정책 방향」이란 특별 강연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우리 나라의 경우 15~20년간 생산직에서 장기 근무한 근로자들에게 주택 공급상의 특별한 혜택이 없다』면서 『이들의 사기를 진작, 노사 관게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국유지·공공용지등에 주택을 지어 월등히 싼 가격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근로자 주택 25만호 건설 계획이 완료되는 92년 이후를 대비, 이런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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