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파트 평화공세/팔레스타인 완충지대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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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튀니스 로이터=연합】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의장은 25일 팔레스타인이 국가로 독립할 경우 양국간에 유엔감시 완충지대를 팔레스타인국측에 설치하도록 양보할 의사를 밝히는등 새로운 대 이스라엘 협상방침을 공개했다.
아라파트 의장은 이날 캐나다 토론토 스타지와의 회견에서 PLO측은 이스라엘과 독립 팔레스타인국 사이에 설치된 완충지대를 팔레스타인국측에 설치토록 수락할 방침이며 유엔군의 무기한 주둔도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PLO사무국이 이날 성명을 통해 밝힌 새로운 대 이스라엘 협상안은 ▲유엔군이 이스라엘군을 대체할 6개월간 팔레스타인국의 비무장 ▲팔레스타인 내각에 이스라엘인 기용 ▲이스라엘에 팔레스타인인들의 재산권 보상 ▲유엔결의에 따른 동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귀속 ▲독립국가 수립후 연방제여부에 관한 팔레스타인인 및 요르단인들의 투표실시 등의 내용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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