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력은 배에서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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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성에너지는 배에 달려있다.

남성 성기능은 복부 돌출도에 반비례한다. 배가 나올수록 정력은 곤두박질친다. 다리에 힘이 없다, 허리가 아프다며 앓는 소리를 하는 남자들은 대다수가 복부 비만이다.

다리가 저리고 무릎이나 발목이 시린 남자는 성기능도 시원찮다. 남성의 성기도 하지 가운데 하나, 제3의 다리이기 때문이다.

툭 튀어나온 배는 단순한 비만이 아니다. 장 기능 저하에 따른 장 하수다. 배불뚝이는 곧 혈액순환 장애인이다. 특히 다리로 피가 제대로 흐르지 못한다.

발기부전 등 성기능 질환도 성기로 몰리는 혈액량이 줄어들면서 빚어진다. 다리 혈액공급이 원활치 못하면 당연히 성기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정력은 추락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근본적 정력강화법은 배를 집어넣는 것이다. 장을 처지게 하는 무거운 음식을 금하면 배가 들어가고, 배가 들어가는 만큼 성기능이 강화되는 것은 법칙이다.

여성의 자궁 관련 질환도 장 기능 저하에 원인이 있다. 장이 건강해야 자궁도 튼튼하다.

제 기능을 못해 밑으로 처진 장이 자궁을 압박해 울혈을 부르고 이어 순환되지 못한 죽은 피, 즉 어혈을 일으켜 물혹이나 근종 등 자궁질환을 일으킨다.

유제품을 포함한 육류, 밀가루, 인스턴트 음식이 3대 불량식품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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