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베레모 쓴 쌍둥이 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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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베레' 특전사에 쌍둥이 자매 특전 용사가 탄생했다. 22일 경기도 광주 특전교육단에서 특전부사관 167기로 임관한 조경미(23.(左)) 하사와 특전사 여군중대에 근무중인 언니 조경희(23.(右)) 하사가 주인공.

언니인 조경희 하사는 고등학교 졸업 후 3년 동안 사회생활을 하다 올 4월 특전부사관 165기로 임관했다. 동생도 고교 졸업 후 언니와 같은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올 8월 50대 1의 경쟁을 뚫고 여군 특전부사관(167기)에 선발됐다. 조경미 하사는 3개월의 초급 교육과정을 밟은 뒤 내년 3월께 언니가 근무하는 특전사 여군중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재 특전사에는 30여 명의 여성 특전부사관이 근무하고 있다.

김민석 군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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