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연비규제 강화 대비/차·선박 경량화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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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부는 유엔의 지구온난화방지협약 체결움직임등 탄산가스(CO₂) 규제움직임에 대비하기 위해 알루미늄·플래스틱 소재를 중심으로한 자동차·선박·철도차량의 경량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22일 상공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를 위해 자동차·조선업계 등과 필요한 기술수요조사를 실시,경량화 소재·부품 및 관련 기술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선진국의 연비규제가 본격화되는 95년까지 주요경량화 소재와 부품의 가공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상공부가 이같은 계획을 마련한 것은 선진국에서는 전체 대기중 탄산가스배출량의 20%를 차지하는 자동차에 대한 규제를 강화,미 의회가 오는 95년까지 승용차연비를 88년 수준의 20% 이상 향상시키도록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데다 미·일 자동차메이커들이 자동차의 경량화에 집중적으로 투자,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승용차 경량화추진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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