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러독 내일 한판 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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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라스베가스=외신종합】「핵 주먹」마이크 타이슨(24·미국)이 19일 오전(한국시간)라스베가스 미라주 호텔 특설 링에서 캐나다의「면도날」도너번 러독(26)을 맞아 헤비급 판도에 결정적인 변화를 줄 주목의 12회전을 펼친다.
두 복서는 WBC·WBA 및 IBF 등 세계 복싱 3대 기구에 모두 도전자 랭킹 1, 2위에 올라 있어 승자는 오는 4월20일 열리는 헤비급 통합 챔피언 에반더 홀리필드-조지 포먼 대전승자에게 도전하는 자격이 주어지므로 이번 대전은 일확천금이 걸려 있는 셈이다.
39승(35KO) 1패의 타이슨은 지난해 1월 동경에서 제임스 더글러스에게 불의의 10회KO패를 당해 통합 타이틀을 잃은 후 두 차례 재기 전에서 모두 1회 KO승을 장식했다. 25승 (18KO) 1패1무의 러독은 지난해 4월 전 챔피언 마이크 도크스를 KO로 뉘는 등 파괴력을 갖고 있으나 라스베가스의 도박 사들은 5-1로 러독의 열세를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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