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유세 본격돌입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주말인 16일과 17일 전국 3천5백62개 선거구의 절반이 넘는 1천9백51개 선거구에서 합동연설회를 갖는등 시·군·구의회 선거가 본격적인 유세전에 접어들었다.
이에 앞서 15일 충북 괴산군등 6개 선거구에서 개최된 합동유세는 과거 유세풍토와는 달리 후보자간 상호비방이나 정치성 공약남발 등이 사라진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돼 공명선거 풍토가 자리잡아가는 양상을 나타냈다.
그러나 대부분의 후보들은 촉박한 일정에 쫓겨 사전준비가 부족한 탓 등으로 규정된 연설시간 20분을 채 메우지 못하는가 하면 예상보다 적은 청중들로 유세장은 전반적으로 썰렁한 분위기를 보였다.
일부 지역에서는 후보자들이 담합,합동연설회를 취소하거나 횟수를 줄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어 유권자들의 선거무관심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