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 경신 … 외국인 최대 순매도 … 

올해 증시 주요 뉴스로 코스피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외국인 최대 순매도 등이 꼽혔다.증권선물거래소는 18일 출입 기자단 설문을 통해 올해 국내 증권시장에 영향을 준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5월 코스피 지수가 사상최고치(1464.70포인트)를 경신한 것과 외국인들의 기록적인 순매도 행진이 올해 주요 뉴스로 꼽혔다. 외국인들은 올들어 현재까지 11조원 이상을 순매도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비롯해 홍콩.싱가포르.인도.캐나다 등 세계 주요 국가의 증시가 올들어 최고점을 잇달아 경신하며 랠리를 이어간 것도 10대 뉴스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와 함께 올해 코스피 지수의 조정을 불러왔던 환율 급락과 북한 핵실험 강행 등도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다. 원.달러 환율과 원.엔 환율의 급락은 올해 내내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 10월에는 북한이 국제 사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코스닥 지수가 하루만에 8.21% 급락하는 등 증시에 단기 충격을 불러오기도 했다.

'장하성 펀드' 등 기업지배구조 관련 펀드와 칼 아이칸 등 외국계 자본의 경영권 위협도 올해 증시의 주요 화두. 이로 인해 증시에는 기업 M&A(인수.합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산주.저평가주 등의 테마가 형성되며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기도 했다.

이밖에 ▶간접투자 열풍▶증권선물거래소의 기업공개(IPO) 추진▶주식워런트증권(ELW).상장지수펀드(ETF) 등 주식관련파생상품 거래 활발 등이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손해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