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1일 서울서 결단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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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제6회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6월14∼30일·포르투갈)에 참가할 남북단일팀이 오는 5월21일 서울에서 결단식을 갖고 국제스포츠무대에 첫선을 보이기위해 장도에 오른다.<관계기사13면>
26일 판문점에서 열린 제2차 남북한축구실무위원회는 평가전일자를 5월4일(1차 서울)과 8일(2차 평양)로 합의한데 이어 합동훈련의 남(5월1∼3일·서울) 북(5월5∼7일·평양) 왕래, 선수단의 강화훈련 일정, 그리고 평가전(25명) 및 강화훈련(5명)의 보도진 수등을 완전 타결했다.
이로써 평가전과 강화훈련에 남북 축구관계자들이 각각 70명과 36명의 규모로 상호방문, 남북 스포츠교류에 새장을 열게됐다.
또 이날회의는 양측 축구협회명의로 단일팀이 출전한다는 신청서를 28일까지 FIFA(국제축구연맹)에 제출키로 하고 최종엔트리는 6월4일까지 통보키로 했다.
5월8일까지 구성을 끝낼 선수단은 평양(10∼14일)과 서울(16∼20일)에서 강화훈련을 벌인후 21일 결단식을 갖고 출국, 프랑스 툴롱에서 전지훈련 및 국제대회(27일∼6월4일)에 참가하고 6월6일 포르투갈로 들어간다.
대회에 출전할 선수단규모는 양측 31명씩 모두62명으로 선수 18명(남북각9명), 남측의 단장과 코치, 북측의 부단장과 감독, 그리고 총무·섭외·공보·의무를 포함한 지원인원 34명(남북 각 17명)등으로 구성된다.
선수단은 경기가 끝난후 평양에서 해단식을 갖는다.
한편 양측은 합동훈련 및 평가전·강화훈련시 선수단의 소송·숙식·의료·통신등 제반편의는 장소를 제공하는측이 보장하고 해외전지훈련 및 대회참가시의 제반경비 및 편의사항은 남북축구협회간 별도 협의를 거쳐 결의키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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