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실수 가속기밟아 앞유리 닦던 남편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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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24일 낮12시20분쯤 서울 용산동2가 김사천씨(38·실내장식업)집 앞길에서 자신의 콩코드 승용차 앞유리창을 닦던 김씨가 차안에 있던 부인 지영남씨(33)가 자동차 변속기를 잘못 건드려차가 경사길을 40여m쯤 전진,차체에서 떨어지면서 머리를 부딪쳐 그자리에서 숨졌다.
남편 김씨는 가족들과 쇼핑을 가기위해 차에 시동은 걸어놓은채 유리창을 닦다 차안에 있던 부인 지씨가 자동변속기어를 잘못 건드려 차가 움직이자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것이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바람에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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