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하이라이트] 여자 핸드볼 결승 5연속 우승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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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2년 전 아테네 올림픽 여자 핸드볼 결승전. 한국은 덴마크를 맞아 승부던지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다. 그러나 결승전 명승부는 온 국민의 가슴에 감동을 남긴 한 편의 드라마였다. 그들이 감동 재현에 나선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과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은 여자 핸드볼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0년 베이징 대회 이래 단 한 차례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이번이 5연패 도전이다. 중동 심판들의 편파판정으로 6연패가 좌절된 남자 핸드볼의 아쉬움을 대신 풀어주는 기회도 될 전망이다.

그레코로만형에서 4개의 금메달을 따낸 레슬링은 자유형에서 추가 금맥을 찾아 나선다. 대회 막판 종합순위 2위를 향한 한.일 간 경쟁이 치열하다. 일본이 12일 시작된 가라테에 기대를 거는 만큼, 한국이 기댈 곳은 전통의 메달박스 레슬링. 60㎏급 송재명, 74㎏급 조병관, 96㎏급 구태현(이상 주택공사)이 금메달 후보다.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남자 배구는 결승 진출을 놓고 홈팀 카타르와 일전을 벌인다. 한국이 카타르를 꺾을 경우 중국-사우디아라비아전의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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