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중 아들 피살”듣고 부친도 충격받아 숨져/담배공사 살인사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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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전주=현석화기자】 7일 동료부장에게 피살된 한국담배인삼공사 전주제조창 품질부장 황학준씨(52)의 아버지 황희근씨(79)가 외아들 황씨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8일 오전 7시30분쯤 전주시 고사동 1가 전주제조창 사택 204호에서 숨졌다.
가족들에 따르면 황씨는 7일 오전 10시쯤 외아들인 황부장의 피살소식을 전해듣고 충격으로 졸도했다는 것이다.
숨진 황씨의 고향인 김제군 용지면 구암리에서 혼자 생활해오다 2개월전 이 사택으로 옮겨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생활하고 있는 황부장과 단둘이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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