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하향조준 등 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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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인천시경은 최근 직원들의 총기사용이 잦아져 인명살상까지 초래하자 사격훈련 표적지 하향조정 등 대책마련에 안절부절.
인천에선 지난달 18일 대낮에 소매치기 용의자를 검거하겠다며 경찰관 등 4명이 권총 5발을 쏘아 이모씨(28)를 숨지게 한 사건에 이어 2주만인 지난 1일 새벽 경찰관 등 4명이 권총 10발을 쏘아 강도범 이모(24)·박모(22)씨 등 2명에게 중상을 입히는 등 총기발사가 빈번해 시민들이 오히려 불안을 느낄 염려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총기사용은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인것.
이에 이기태 시경국장은 『사격훈련시 명중 사격훈련에서 하단부 사격훈련으로 바꿀 것』 『부득이 총기사용 땐 범법자 인명피해가 없도록 할 것』 등을 지시하는 등 인명중시(?) 분위기로 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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