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국가·젊은층 겨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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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독일의 고급차 메이커인 메르세데스 벤츠(MB)와 BMW사가 3년후부터 대중차를 생산하겠다고 선언, 소형차 생산으로 재미를 보아왔던 몰크스바겐사와 일본업계에 충격을 주고있다.
MB와 BMW는 개방화의 물결을 타고있는 동유럽 국가들의 잠재수요에 대비하는 한편 소득이 낮은편인 젊은층을 겨냥, 이같이 소형차생산을 결정.
이들 양사가 생산할 차종은 기존 폴크스바겐과 유사한 형으로 길이4m 이내의 3,5도어 두가지의 전륜 구동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양사는 또 전륜구동의 장점을 살러 트렁크용적을 3백70ℓ로 늘리는 한편 플래스틱 소재를 차체에 사용, 차의 무게도 기존차들보다 가볍게 설계하고 가격은 2만5천마르크(1천2백만원)로 책정,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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