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은 영원한 스타다. 상대성 이론을 발표한 학계의 스타이기도 했지만, 자유분방한 사생활과 기행으로도 인기를 모았다. 히스토리 채널은 아인슈타인의 생애를 비춘 다큐멘터리 '아인슈타인'을 11일 오전 9시와 밤 8시에 방송한다. 제작진은 그의 과학적인 업적도 쫓았지만, 그의 아내들이었던 밀레바와 엘사의 이야기, 그밖의 여성 편력 등 아인슈타인의 생애를 고루 조명해봤다.
프로그램은 아인슈타인이 태어날 때 뒷머리가 너무 커서 기형아로 의심 받았다는 일화, 4살 연상의 밀레바와 물리학에 대한 열정을 나누며 사랑했지만 연구에만 몰두하는 아인슈타인때문에 둘 사이가 멀어진 이야기도 소개한다. 아인슈타인은 이후 과로로 쓰러졌을 때 간호해준 사촌 누이 엘사와 사랑에 빠진다. 한편 원자폭탄 개발에는 참여하지 않았지만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 아인슈타인은 죄책감에 사로잡혀 대량살상무기 반대운동을 하며 여생을 보냈다.
홍수현 기자